전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1160원대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다만 금일 미국 FOMC 등 여러 이벤트를 앞두고 포지셔닝 거래는 제한되면서 경계심이 커진 모습이다.
27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61.10/50원으로 전날보다 2.20/1.8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5.30원 하락한 1158.0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160원대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1150원대 후반 거래를 지속했다.
이후 북한의 서해 도발 소식에 1163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63.00원, 저점은 1155.8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장 초반 강보합세를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돌아서면서 1620선대도 하락하고 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1200억원 가까운 순매도세다.
시장에서는 금일 미국 FOMC를 중심으로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포지셔닝 거래는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FOMC와 여러 이벤트를 앞두고 전체적으로 시장에 부담감이 있다"며 "밑으로 가기도 매수포지션을 가기도 부담스러워하며 다들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딜러는 이어 "전반적으로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FOMC를 앞두고 방향성 거래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금일 미국 FOMC 및 오바마 미 대통령의 국정연설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점은 숏 재개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급등에 따른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와 글로벌달러의 안정화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측했다.
다만 전일 중국발 긴축우려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다.
변지영 연구원은 "추가적인 매수에 나서기에는 중국발 재료가 우리 시장에서 이미 반영된 바 있다"면서도 "춘절과 3월 전인대를 앞두고 중국 긴축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되며 환시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에서도 중국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예의주시하며 중국 리스크에 대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세계경제는 전반적으로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으나 많은 변수가 등장하고 있다"며 "중국은 높은 성장과 함께 글로벌 불균형 요인 등 리스크 요인이 커지고 있는 만큼 중국경제의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어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는 일들이 생기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중국 비중이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리스크 요인이 국내 금융시장이나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점검하고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