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원/달러 환율은 2008년 9월 22일 이후 1년 4개월 이래 최저치인 1110원대로 급락한 후 지난 22일에는 1150원대로 다시 급등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환율불안이 대내 요인보다 대외 요인에서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대내적으로 한국경제의 빠른 회복세, 한국기업의 양호한 실적, 무역수지 흑자 지속 등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은 상대적으로 좋지만 대외적으로 안정요인인 미국 연준의 초저금리 유지, 불안요인인 유럽 재정위기 우려, 중국 금융긴축, 미국의 금융규제가 번갈아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26일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약세를 보이던 달러 가치가 1월 중순 이후 중국의 금리인상 우려, 미국의 금융규제 소식 등으로 다시 강세로 반전했다"며 "대외여건은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와 역외에서의 외국인 원화거래 경로를 통해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연준의 초저글리 유지 발언으로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지난 11일(국제금융 안정기)까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및 채권 순매수 금액은 각각 1조 6029억원과 1조 6335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중국의 금융긴축, 미국의 금융규제안이 발표된 이후 지난 12일~22일(국제금융 불안기)까지 주식 순매수 금액은 724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채권 순매수 금액은 3조 292억원으로 오히려 급증했다.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양호한 한국경제 펀더멘털로 인해 달러 강세 시 원화가 대폭 강세, 달러 약세 시 원화가 소폭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금융불안기에도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강도는 약화되었으나 순매수 기조는 유지되고, 채권 순매수 강도는 도리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