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용우려 및 미국 은행산업 규제에 따른 증시 급락 등 해외발 불안요인인 다소 진정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장 초반부터 하락 안정화를 보이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44.40/1144.50원으로 전날보다 5.60/5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4.00원 하락한 1146.0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46.60원, 저점은 1143.4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새벽 뉴욕증시는 버냉키 Fed 의장의 연임에 대한 낙관론이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국제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완화됐다.
그리스 국채에 대한 입찰 수요가 전체 물량의 4배에 해당하는 자금이 몰리는 등 강한 수요를 보였다는 소식이 그리스 재정불안과 관련한 우려를 완화시켰고, 익일 일본은행의 금융정책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미국 달러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이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이 1140원대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환율급등세를 부추겼던 금융불안이 다소 진정되면서 그간의 상승폭을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국제환시의 안전자산 선호 완화 분위기로 서울환시 매도 심리를 부각시키며 그간의 환율 상승폭을 되돌리는 빌미가 되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이어 "금일 일본은행의 금융정책회의에서 디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국채 매입 규모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하고 있는 점 역시 원/달러 환율에 하락 우호적"이라며 "일본의 양적완화 확대로 엔화가 약세를 나타낼 경우 안전자산 선호 완화에 따른 숏심리와 더불어 크로스 거래 유인을 증가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내증시의 약세가 환율 하락세에 저항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반등에도 불구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660선을 하회하고 있고 외국인은 200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삼성선물의 정미영 팀장은 "지난 3월 상승세가 시작된 이래 지난 주 주간단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기술적인 부담이 커진 증시는 적극적인 원화 매수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