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고점을 돌파했던 코스피지수는 추가적인 전고점 돌파 가능성 보다는 조정에 무게를 두면서 잠시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큰 시점이다.
이번주에는 FOMC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에 주목하면서 주요 기업 실적 여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지난주 증시, 1.03% 하락 '전고점 돌파 무색'
지난주 국내증시는 한때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강한 상승흐름이 나타났으나 미국 금융규제 악재에 따라 결국 1680선대로 재차 주저앉았다.
전주 1701.80으로 장을 마친 코스피지수는 주중 한때 1723.22까지 올라섰으나 1665.60까지 내려서는 변동성을 보이면서 주간 단위로 1.03% 하락한 1684.35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은행 규제안으로 촉발된 뉴욕증시 급락이 지난 주말에도 진정되지 않으면서 이러한 영향은 국내증시 하락세에 곧바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09%, 216.90 포인트 떨어진 10172.98로 마감하면서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4.1%, S&P500은 3.9%, 나스닥은 3.6% 각각 하락하는 약세를 펼쳤다.
오바마의 은행규제안으로 은행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불안감과 함께 구글의 실적 우려로 기술주들의 낙폭이 커지는 양상이 펼쳐졌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의 연임 인준투표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 추가 하락세 감안한 대응이 최선
이번주에는 추가 하락세를 감안한 대응전략이 유효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여전히 상승추세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지만 추가적인 조정을 감안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1660선 지지대를 중요한 구간으로 판단했다.
1660선은 2009년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형성되었던 박스권 하단이자 12개월 Fwd PER 10배 수준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지수대이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두바이 사태 이후 빠른 반등세와 함께 단기적으로 형성된 상승추세대도 1660~1670선에 위치하고 있어 지수대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경우 최근 박스권이 유지될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 양창호 애널리스트는 미국 금융규제안 악재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처하면서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주식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권유했다.
그는 "이번 오바마의 은행개혁안도 의회의 논의 과정을 거치면서 어떤 방향으로 튈 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며 이것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바마의 은행개혁안은 국내증시에 무게감 있는 악재임에는 분명해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논의되고 있는 중국의 긴축 움직임이나 미국 은행규제와 같은 정책들은 모두 다시는 버블에 당하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는 주식시장에 성장통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그것 자체로는 사실 실물경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단기로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에 유의해야겠지만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주식비중을 늘리는 것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 이재훈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책의 불활실성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머징으로의 자금 흐름을 멈출 정도는 아니라는 견해를 펼쳤다.
그는 "현재 실질적인 상업은행 규제책은 정해진 바 없고 미국 은행을 비롯한 추가적인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새로운 정보가 재생산 될 것을 감안하면 현 투매에 동참할 이유는 없다"면서 "위협요인이라면 미국의 정책 이슈(사실상 예측 하기 어려운)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매우 높여두었다는 것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2009년 이머징으로의 자금 쏠림을 부인하는 흐름은 아닐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의견을 냈다.
시장의 우려대로 이번 상업은행 규제로 위험선호(Risk Appetite) 축소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달러의 추세적인 상승이 관찰 되어야 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관점에서 60일 이동평균선인 1630포인트 지지여부를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