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슬기 기자] 현재 시가총액 순위 140위로 코스피200 종목에 포함돼있는 한국기술산업이 22일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이에 이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피해는 물론 바스켓에 포함시킨 기관 투자자들은 종목 교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한국거래소가 어떤 종목을 대체 종목으로 끼워 넣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2일 한국기술산업이 2008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의견 거절'임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 제80조에 의거해 발행주권에 대한 상장 폐지절차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와 더불어 같은 규정 제95조에 의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상장 폐지되기 전까지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문제는 한국기술산업이 시가총액 2000억원에 달하고, 코스피200 종목내 순위가 140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한국기술산업 주식을 보유중인 투자자들은 물론 코스피200 종목 중 해당 종목을 바스켓에 포함시킨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종목 교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증시 관계자는 "코스피200 종목 선정시 무조건 시가총액 기준으로 선발하다 보니 한국기술산업과 같은 기업의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기술산업은 오일샌드 유전 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증권가에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올초에는 에너지 사업과 바이오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기도 했다.
그러나 10월 결산법인인 한국기술산업은 지난 11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2008년 11월~2009년 10월) 영업손실이 113억61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67억9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40%나 줄었고, 순손실은 496억5600만원으로 손실 폭이 증가했다.
회사측은 손실의 주된 이유로 KTIA(Korea Technology Industry America) 등 투자회사에 대한 지분법상 평가 손실과 2008년 인수한 제넥셀세인, 에스비비젼에 대한 투자손상차손(약 375억원)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이문일 대표는 당시 "투자 단계상의 불가피한 적자"라고 인정하면서도 올해 적자 원인이 된 계열사의 실적 호조를 투자자들에게 장담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거절이었고 지속된 실적 부진 여파에 결국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된 것.
증권가에는 이날 감사의견 거절 결과가 공시되기 전 한국기술산업의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루머가 나돌며 급기야 조회공시를 요구받는 등 일찌감치 상장폐지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매거래 정지 및 상장폐지 결정으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지고 바스켓에 담고 있는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문제가 생길 것으로 관측되는 실정이다.
한편, 한국기술산업의 상장폐지 결정으로 증권가에서는 이를 대체할 종목으로 일신방직(시총 1조4000억원)을 지목하고 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해당 종목 수급에는 호재지만, 비슷한 시총의 종목 순위가 195위라서 실제 바스켓 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관측했다.
일신방직은 거래대금이 너무 적어서 편입이 안 될 경우 S&TC도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S&TC의 경우 시총이 2500억원이 넘지만 한국기술산업과 시총 규모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피200 종목내 시총 순위 역시 150위를 넘어가 실질적인 인덱스펀드 편입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 평가다.
이에 이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피해는 물론 바스켓에 포함시킨 기관 투자자들은 종목 교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한국거래소가 어떤 종목을 대체 종목으로 끼워 넣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2일 한국기술산업이 2008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의견 거절'임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 제80조에 의거해 발행주권에 대한 상장 폐지절차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와 더불어 같은 규정 제95조에 의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상장 폐지되기 전까지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문제는 한국기술산업이 시가총액 2000억원에 달하고, 코스피200 종목내 순위가 140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한국기술산업 주식을 보유중인 투자자들은 물론 코스피200 종목 중 해당 종목을 바스켓에 포함시킨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종목 교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증시 관계자는 "코스피200 종목 선정시 무조건 시가총액 기준으로 선발하다 보니 한국기술산업과 같은 기업의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기술산업은 오일샌드 유전 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증권가에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올초에는 에너지 사업과 바이오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기도 했다.
그러나 10월 결산법인인 한국기술산업은 지난 11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2008년 11월~2009년 10월) 영업손실이 113억61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67억9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40%나 줄었고, 순손실은 496억5600만원으로 손실 폭이 증가했다.
회사측은 손실의 주된 이유로 KTIA(Korea Technology Industry America) 등 투자회사에 대한 지분법상 평가 손실과 2008년 인수한 제넥셀세인, 에스비비젼에 대한 투자손상차손(약 375억원)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이문일 대표는 당시 "투자 단계상의 불가피한 적자"라고 인정하면서도 올해 적자 원인이 된 계열사의 실적 호조를 투자자들에게 장담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거절이었고 지속된 실적 부진 여파에 결국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된 것.
증권가에는 이날 감사의견 거절 결과가 공시되기 전 한국기술산업의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루머가 나돌며 급기야 조회공시를 요구받는 등 일찌감치 상장폐지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매거래 정지 및 상장폐지 결정으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지고 바스켓에 담고 있는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문제가 생길 것으로 관측되는 실정이다.
한편, 한국기술산업의 상장폐지 결정으로 증권가에서는 이를 대체할 종목으로 일신방직(시총 1조4000억원)을 지목하고 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해당 종목 수급에는 호재지만, 비슷한 시총의 종목 순위가 195위라서 실제 바스켓 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관측했다.
일신방직은 거래대금이 너무 적어서 편입이 안 될 경우 S&TC도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S&TC의 경우 시총이 2500억원이 넘지만 한국기술산업과 시총 규모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피200 종목내 시총 순위 역시 150위를 넘어가 실질적인 인덱스펀드 편입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