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1120원선이 단기지지선으로 강하게 형성된 가운데 위로든 아래로든 이렇다할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1120원 초반에서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과 단기급락에 따른 레벨부담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고 1130원대에 근접할수록 대기 네고물량이 위쪽을 틀어막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23.00/1123.20원으로 전날보다 1.50/3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일 종가와 같은 수준인 1124.5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123~25원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25.30원, 저점은 1122.8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국내증시는 장중 한때 1720선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지속중이다. 증시에서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새벽 금융시장이 '마틴루터 킹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런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최근 전개되고 있는 결제수요와 네고물량 간 수급싸움이 금일도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120원대에서 결제수요와 네고물량이 촘촘하게 포진돼 있어 수급장이 강하게 펼쳐지는 상황에서 달러흐름이 시장에 의미있는 파괴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선물의 정미영 리서치팀장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원/달러 환율은 1120원 근처에서의 개입 경계감과 1130원 부근에서의 대기매물로 인해 1120~1130원 사이의 박스권 탈피는 어려워 보인다"며 "금일 환율은 유럽 증시 상승 마감과 글로벌 달러의 약보합 마감으로 1120원대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도 "미국 금융시장 휴장 및 글로벌 달러화의 보합세 등 금일 서울 환시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칠만한 재료는 부재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새벽 뉴욕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역외 NDF시장도 별다른 움직임 없이 일찍 마감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0원 중반에서 뚜렷한 방향성 없는 레인지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