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고, 경기부양효과 약화 및 금융시장의 잠재적인 불안요인 등으로 실물경기 회복 속도도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의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14일 "추세적인 고용 증가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당분간 고용없는 경기 회복(Jobless recovery)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12월 고용에 대해 "취업자수가 1만 6000명 감소하는 등 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계절조정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5%였다"며 "방학 및 이에 따른 구직활동 강화 등 계절요인을 감안하면 12월 실업률 상승에 별다른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공공·농림어업부문을 제외한 고용이 증가하는 등 민간부문 고용 악화가 완화되고 있지만 추세적인 고용증가를 기대하기는 아직이르다는 것이 김 이코노미스트의 견해다.
물론 2008년 12월부터 취업자가 업자가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기저효과로 인해 표면적인 고용 감소폭은 점차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김 이코노미스트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민간부문의 고용 회복이 미흡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공공부문의 일자리수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에도 추세적인 고용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중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일자리수가 10만명 정도 줄어드는 등 올해 공공부문의 일자리수는 2009년 한시사업종료 등으로 26만개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또 "경기부양효과가 약화로 기업의 고용 창출 노력도 억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이코노미스트는 "상반기 실업률은 한파, 정부의 직접적인 일자리수 축소, 민간부문의 고용 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즉, 추세적인 고용 증가와 실업률 하락은 경기 회복이 좀 더 진행되며 경기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는 올해 하반기에나 기대할 수 있을것이라는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