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8일 전일보다 11.81포인트(0.7%) 오른 1695.26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지난 밤 사흘째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피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장초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이날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했고 지수는 기관의 차익 매물에 1660선까지 밀려났다.
한은 금통위에서 이후 11개월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지만 이미 시장에 노출된 재료인 탓에 투자자들은 밤사이 미 고용지표 부진에 더 주목했다.
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점차 되살아났고 출구전략 우려를 덜어낸 투자자들은 증권주를 중심으로 매기를 집중시키며 지수 낙폭 줄여나갔다.
주식거래대금 증가와 증시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탄 증권주와 더불어 조선주 역시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에 보탬이 됐다.
외국인들도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매기를 집중시켰고 개인도 그간 차익실현성 순매도세를 접고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장후반 기관의 차익 매물 감소와 프로그램 매매 순매수 전환까지 더해지면서 오름세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이날 423억원, 379억원 각각 순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532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53억원, 796억원 순매수세를 유입시키며 총 9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유통, 의료정밀, 의악품 업종의 1% 안팎의 하락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증권업종이 3.62% 상승하며 이날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고 기계와 운수장비 업종이 2.52%, 1.85% 올라 뒤를 이었다.
통신, 화학, 운수창고, 은행, 전기전자 업종 등도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시총상위주의 경우 현대중공업이 5.67% 오르며 이날 조선주 강세를 주도했고 LG디스플레이, 신한지주, LG화학, 하이닉스 등이 1~2% 상승했다.
반면 LG전자의 경우 원화 강세와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른 경쟁력 악화 우려로 이날 3.4% 내려 나흘째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한화증권이 대한생명 상장 기대감을 바탕으로 7.1% 올랐고, 대신증권,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 등이 2~4% 상승하는 등 증권주 강세가 돋보였다.
한전기술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한전KPS와 두산중공업이 각각 13.2%와 3.3% 오르는 등 UAE 원전 추가 발주 가능성 및 한국형 원전 미국 수출 기대감 등으로 원전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회생계획 인가 뒤 감자와 출자전환 이후 재거래된 대우부품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농심은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사흘 만에 2.7% 반등한 반면 대우건설 인수 의사를 밝힌 동국제강은 이날 3.2% 하락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14개,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55개로 집계됐다. 100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44포인트 오른 538.96포인트로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지만 54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135억원, 10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기관이 투신을 중심으로 22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추가 반등을 억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보성파워텍과 모건코리아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원전 관련주가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올해 철도건설 사업 예산 증액과 조기집행 계획에 힘입어 세명전기와 대아티아이가 3~5% 상승하는 등 철도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 밖에 하이록코리아가 12% 이상 오르는 등 우주항공 관련주가 오는 5월 나로호 2차 발사 예정소식으로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52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400개를 기록했다. 보합 종목 수는 82개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9원 하락한 11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