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레드라도 총재가 국가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개방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등 공공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파면의 배경을 밝혔다.
레드라도 총재는 3주전 대통령이 급격히 증가하는 채무 상환용 기금을 만들겠다면서 65억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액 관리 권한을 넘기라고 요구했는데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레드라도 총재에게 사퇴할 것을 요구했는데, 레드라도 총재가 버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대통령의 중앙은행 총재에 대한 강제 파면 사태는 라틴아메리카 3위 경제국인 아르헨티나가 막대한 채무 부담을 덜기 위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본드 발행 시장으로 재진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서도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을 일깨웠다.
한편 올해 아르헨티나는 상환해야 할 채무가 130억 달러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에서 약 20억~70억 달러 정도를 조달하기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