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미진한 거래량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그간 금융투자업계가 주장해왔던대로 야간 선물거래를 각 사별 HTS(홈트레이딩 시스템)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5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같은 안을 최종 검토 후 관련 활성화 대책을 이번달 중순경 발표할 예정이다. 핵심은 야간거래의 각 사별 HTS 전환이다.
그간 야간선물거래(CME 연계 K200 지수선물 글로벌 거래)는 지난해 11월 16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이래 일평균 거래량이 1000계약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30일까지 32거래일 동안 평균 거래건수는 705 계약에 불과했다.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지난해 12월9일에도 1847계약에 머물러 2000계약을 넘지 못했다. 거래량이 지난해 연말로 갈수록 미진하게 진행됐다는 점도 불안하다.
거래소는 야간 선물거래에 기관과 외국인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인식을 내비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참여가 부족한 주된 요인으로 거래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는 공용 HTS가 지목돼왔다.
거래소 관계자는 "야간 선물거래가 아직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각 증권사별로 마련된 HTS로도 거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선전화로 거래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고 최종적으로 야간 선물거래도 정규시장 거래와 동일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각 증권사들은 선물업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고 적극적인 활로 개척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거래량을 늘리는게 급선무다.
이미 일부 대형증권사들은 자사 HTS로 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빠른 증권사는 이번달 안에도 자사의 HTS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다만 각 사별 HTS 거래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시장 선점을 서두르는 증권사 입장에서는 급하게 됐다.
기존 HTS에 야간선물거래를 추가적으로 넣는 작업에는 시스템 안정화와 체계적인 거래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함은 물론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5~6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거래소는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상호 교류하면서 각 증권사들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