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년 분양 예정인 아파트 중 대단지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88곳, 12만4465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6만2176가구) 대비 2배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 물량을 살펴보면 ▲ 서울 12곳 8167가구 ▲ 경기 45곳 7만4777가구 ▲ 인천 10곳 1만3581가구 ▲ 지방광역시 10곳 1만115가구 ▲ 지방중소도시 11곳 1만7825가구이다.

◆ 올해 인기 이어간다...보금자리·광교신도시·인천 송도, 청라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 중 인기가 높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대기수요자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사전예약에 들어가는 보금자리2차 중 8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강남 세곡2지구와 서초 내곡지구는 가장 관심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10월 7일부터 25일간 사전예약을 실시한 보금자리1차 시범단지의 경우 강남 세곡지구는 1279명 모집에 총 1만5213명이 신청해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초 우면은 788명에 총 8204명이 몰려 10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내년초 광교신도시에 경기도시공사와 대림산업 등이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시공사는 총 3개 블록(시공사 GS건설)에 전용면적 85㎡ 초과 1173가구를 1월 분양 예정이며, 대림산업은 83~146㎡ 1970가구 4월 분양에 들어간다.
특히 지난 11월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삼성물산 '래미안 광교'의 경우 전용면적 100.72㎡의 경쟁률이 775대 1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인기 지역이다.
올해 분양시장의 열풍을 이끌었던 인천 송도와 청라에는 각각 3600가구, 3500가구의 공급이 확정됐다. 분양 물량 대부분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된 인기 지역으로 내년에도 쏠림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권역 뉴타운·재개발 대단지
내년에는 서울지역의 대단지 유망 단지가 많아 서울 입성을 노렸던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특히 뉴타운 일대가 수요자들이 주목해야할 장소로 꼽힌다. 다만 이들 정비사업지구 물량의 경우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내년 상반기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30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현3구역은 아현뉴타운 내 포함된 지역으로 생활 편의시설이 뛰어나 입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또한 왕십리뉴타운은 1,2,3구역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1구역과 2구역은 삼성물산,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내년 1월 왕십리 1구역이 1702가구 중 600가구를, 5월에는 2구역이 1136가구 중 505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3구역은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211가구 중 840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한다.
아울러 현대산업개발, GS건설, SK건설이 공동으로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번지 일대 가재울4구역을 재개발해 4047가구 중 1068가구를 10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내년 2월 양도세 감면 혜택이 사라지면 기존 주택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며 "서울권 뉴타운·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는 지역이 많아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층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