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를 바탕으로 국내 증시가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투자등급 상향과 M&A이슈 등을 바탕으로 상승 마감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대형주들의 강세가 돋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부진한 거래대금과 연말 휴가를 앞두고 증시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5일 이동평균선 힙겹게 지지, 종일 1650선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코스닥지수는 1% 이상 하락하는 등 소형주들은 큰 힘을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31포인트, 0.69% 오른 1655.54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차익매물을 내놓으면서 1971억원 규모의 물량을 내다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4억원, 1266억원 가량의 매수세를 보이면서 수급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강한 매수를 형성하면서 프로그램 매매에서 총 1754억원이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중에서는 원자재 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입은 기계주가 무려 5.71%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산중공업은 전일보다 12%, 7500원 오르며 상승 흐름을 보였고 한라동조, 두산인프라코어 등도 3%선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그 외 운수장비 1.13%, 철강금속 1.08%, 전기전자 1.01% 등도 잇따라 상승 대열에 가담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이닉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LG전자가 2.97% 오르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도 1.3%, 1만원 오른 7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들의 선전을 반증했다.
또 노사의 임단협이 무분규 타결됐다는 소식을 전한 현대차도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 1.78%의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경우 기관과 외국인 동반 순매도로 10거래일 만에 조정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이은 상승 부담과 연말 폐장일을 앞두고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것이 하락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32%, 1.02% 하락한 512.78로 장을 마감했다.
그간 선전했던 소액결제, 스마트카드, 모바일게임, 음원 등의 테마주가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쉬어가는 하루를 연출했다.
한편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2010년 각국 정부의 재정정책과 관련된 사항들이 증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4/4분기 실적감소에 대한 부담감도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심 팀장은 "기술적으로도 20일MA과 60일MA선간 GC발생 이후 추가상승의 기틀을 만들고 있으며 시장베이시스도 대폭 개선되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