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를 비롯해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개구 27만3210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아파트 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전체 물량의 19.3% 전세가가 올 초 대비 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송파가 1억원 이상 상승한 가구구 비율이 전체 39.71%를 육박하면서 가장 많았다. 송파구는 5채 중 2채의 전세가가 올해 1억원 이상 상승했고, 뒤를 이어 서초구과 강남구는 각각 14.01%, 2.86%를 기록했다.
이처럼 송파구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한데는 잠실 일대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잠실동 리센츠를 비롯해 신천동 파크리오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전세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입주물량이 빠르게 소진함에 따라 전세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동 새 아파트의 재계약 시기가 도래하고 있지만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늘어나 올해 전세가각 2억원 이상 상승한 곳도 속출했다.
현재 신천동 파크리오 174㎡는 2억4500만원 올라 5억6000만~6억원 선이며, 잠실리센츠 158㎡는 2억1500만원 오른 6억~6억3000만원이다.
서초구 역시 지난 7월 2444가구의 래미안퍼스티지 입주가 시작됐지만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강남권 전체적으로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새 아파트 전세가에 맞춰 인근 아파트 전세가가 동반상승하면서 대단지 입주가 서초구 전세가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초구 역시 새 아파트가 전세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포동 반포자이 116㎡가 2억1500만원 오른 5억~6억원이며,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165㎡가 2억원 뛰어오른 6억~7억원선이다.
강남구는 삼성동 상아2차 115㎡ 1억80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원이며, 힐스테이트 109㎡는 2억7000만원 올라 3억9000만~4억3000만원이다.
한편 전세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강남3구 전체적으로는 연초와 비교해 16.38% 상승했으며 송파구 28.70%, 서초구 14.5% 강남구는 9.27% 상승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연구소장은 “강남권 수요에 비해 입주물량이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당분간 전세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재계약을 앞둔 입주자들에게 상당히 큰 부담으로 작용될 소지가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