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씨티그룹과 웰스파고가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자금 상환을 위한 증자 규모를 두고 정부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신경전은 재무부가 지난 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450억 달러 규모의 TARP 자금 상환을 허가한데 따른 것으로 BofA는 자금 상환을 위해 190억 달러의 증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씨티와 웰스파고는 정부에게 BofA와 동일한 조건으로 자금 상환을 허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은행은 자본 상환이 늦어질 경우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우선주 200억 달러의 상환을 계획하고 있으며 웰스파고 역시 250억 달러 상환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씨티그룹은 200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월스파고 역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주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한 재무부 관계자는 상환 조건에 대해서 은행들과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씨티와 월스파고 측은 이에 대해 논평을 자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