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러 약세 기조속에 사흘 연속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쪽에 무게가 실렸다. 다만 수급에서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팽팽히 맞서면서 1150원대 중후반에서 정체된 모습이었다.
아울러 국내증시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숏마인드를 자극했지만 1150원 초반에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적극적인 물량도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상승한 1155.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역외NDF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전일대비 2.00원 상승한 1156.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특정은행에서 매수세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1158원까지 치고 올라가기도 했다.
하지만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출회됐고 이후 수입업체들의 결제 및 당국의 스무딩 경계감이 팽팽히 맞서면서 1155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지속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58.00원, 저점은 1154.3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혼조세에도 불구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면서 1600선을 회복했고, 증시에서 외국인도 나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두바이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네고물량이 상당부분 출회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두바이 쇼크 이전 흐름으로 회귀했다.
이에 1155원을 중심으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짙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결제수요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1150원대 위아래에서 수급이 팽팽이 맞서고 있어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이 두바이 사태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는데 1150원대 초반에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짙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 1150원 초반대를 뚫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 한 딜러는 "1150원대에서 전반적인 흐름자체가 사는쪽과 파는쪽 모두 적극적이지 않다"며 "현재 수급이 균형을 이루는 상황에서 정체국면에 접어든 느낌"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