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로 돌아서고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도 소폭 상승하면서 장 초반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상승시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도 만만치 않아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8분 현재 1155.10/20원으로 전날보다 1.10/1.2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역외NDF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전일대비 2.00원 상승한 1156.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시가를 고점으로 추가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과 수입업체들의 결제 및 당국의 스무딩 경계감이 팽팽히 맞서면서 1155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지속중이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개장가인 1156.00원, 저점은 1154.6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새벽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엔화 강세에 대해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일본 총리의 발언이 시장에 전해졌고 이후 BOJ의 양적완화 정책이 추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대되며 달러엔은 전일대비 0.34엔 상승한 87.40엔으로, 유로달러는 전일대비 0.0036달러 하락한 1.5045달러로 마감했다.
이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157.00/1159.0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 전날 1156.00/1157.00원보다 1.00/2.00원 상승했다.
이는 1개월물 스왑포인트 0.90원을 고려하면 현물환율 기준으로 1157.10원으로 전날 국내시장의 현물환율 종가 1154.00원에 비해 3.10원 오른 수준이다.
반면 새벽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국내증시는 나흘 연속 강세를 지속하며 1600선을 회복하고 외국인들의 순매수세는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국의 1150원 수성의지가 강하고 달러 강세 영향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이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수급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1150원대 중반에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ECB 정책 회의를 앞두고 유로/달러 추이에 주목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선물의 정미영 팀장은 "국제금융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는데다 수출업체의 반등시 달러매도와 수입업체들의 저점 매수가 팽팽히 맞서고 있고, 지난 주말부터의 급등락을 통해 포지션 정리도 어느 정도 이루어진 만큼 금일도 유로/달러 환율 및 주가 추이 주시하며 1150원 중반에서 소폭 등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전일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자금 유입가능성, 환율 상승시 매도 시점을 노리고 있는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 공급 가능성 등으로 상승을 제한하면서 금일 원/달러 환율은 1150원 중후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며 "금일 ECB정책을 앞둔 유로화의 움직임을 주시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