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수입은 금년 대비 19.6% 증가한 3850억 달러로 예상돼 수입이 수출보다 큰 폭으로 확대 되면서, 내년도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연간 25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는 내년도 무역수지는 올해 예상치인 400억달러보다 38% 감소한 수치다.
29일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수출은 세계 경기의 회복세 전환, 물량 및 단가의 상승, 자원 부국들의 수입 수요 확대 등에 따라 1년 만에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수출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개도국들의 경기 회복이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국제무역연구원측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선박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지역별로는 중국·아세안·중동·중남미 등 개도국 지역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연구원측은 전망했다.
수입 역시 내수 경기 회복 기대와 기저효과로 자본재 및 소비재의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 설비투자 증가율은 8%로 전망되고, 정부 주도의 건설투자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국제유가 상승으로 내년도 원유수입액은 금년에 비해 약 170억 달러 이상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유가를 83달러 수준으로 전제한 수치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 기조 속에 연평균 1100원대로 전망됐으며, 연중 최대 1000원대 초반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더불어 연구원은 내년 한국수출의 도전과제로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달러화 약세, 출구전략과 금리인상, 신흥 개도국들의 부상, 녹색 수출산업 시대의 도래등을 꼽았다.
한편 무역협회는 올해 무역수지가 지난 1~10월 338억 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연말까지는 400억 달러에 육박함으로써 사상 최대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써 수출 세계 10위권 진입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