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특별한 요인들이 없는 상황에서 11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하락했던 금리가 어느 정도 되돌림될지 주목되고 있다.
24일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2호는 체결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국고채 5년물 9-3호만 4.82%로 전날보다 3bp 올라 호가중이다.
3년만기 구채선물 12월물은 109.53로 전날보다 7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초반 매수를 보이는 듯했지만 이내 6계약 매도로 돌아섰다. 은행도 1220계약 순매도로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증권은 440계약을, 투신은 70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이렇다할 재료가 없어 보인다. 지난 금통위 이후 지속하락세를 보인 데 대한 되돌림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특별한 게 없다"며 "오늘 장은 그동안 강했던 데에 대한 되돌림이 어느 정도 나올지가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주택지표 호전에 따른 美증시의 강세와 이스라엘의 예상외 금리인상, 선물수급상 포지션 청산 압력 등도 채권시장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경기전망의 상향조정 역시 부담이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특히 국내를 비롯해 세계 주요국에 대한 경기전망이 잇따라 상향조정되면서 금융시장으로는 펀더멘털 장세의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며 "안전자산 선호의 약화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누적포지션이 사상 최대 수준에 달한만큼 이에 대한 관심도 늦추기 어려워 보인다.
시세 급등과 만기 근접으로 선물저평이 감소한 데 따른 증권사의 차익거래 포지션 청산 가능성 등으로 기존 선물매수 포지션에 대한 청산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들이 매수물량을 쏟아내면서 채권시장이 큰폭의 약세를 보였던 경험이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일은 선네고 장이라 애매하다"며 "선물기준 109.40의 지지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109.40근처 지지가 일차 목표"라며 "이 선이 안오면 당분간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만일 이 선을 아래로 뚫는다면 매수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동양종금증권의 박형민 애널리스트는 "채권금리가 기술적으로 단기저점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조정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라며 "특히 대내외적으로 모멘턴 부재한 상황에서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선물 순매수세 이어져 온 상황에서 급격한 매도 전환시 조정폭이 깊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외국인 선물시장의 동향과 장기물 수급 여건을 지켜보며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