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의 현석원 연구위원은 22일 '국내외 녹색 금융 비교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국내의 취약한 녹색금융 기반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녹색 금융을 위한 환경조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녹색 금융이란, 환경, 에너지 등과 관련된 금융 비즈니스로 환경 개선, 금융산업 발전, 경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금융 형태를 말한다.
국제연합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는 녹색금융에 대해 환경 개선 상품 및 서비스 생산에 자금을 제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활동과 환경을 파괴하는 기업에 자금이 공급되는 것을 차단하는 감시 메커니즘을 만드는 활동, 두 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현 연구위원은 국내 녹색 금융에 대해 우선 관련 시장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금융 상품 부족과 녹색 소매금융 상품의 대상범위가 한정돼 있는 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외에도 탄소배출권 관련 시장 미비와 녹색 금융상품의 개발 지표 인덱스 미흡, 금융기관의 환경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 취약 등을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현 연구위원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환경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녹색 기술을 선별하도록 녹색 기업 분석 평가 체계 강화와 녹색지수 개발 등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녹색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에 대한 대출보증과 같은 정부의 지원 지속과 금융기관들의 녹색 금융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교토의정서 체제 이후 의무감축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조속히 설립해 거래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융기관내 녹색 산업과 현재 기업의 상태 및 향후 수익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전담조직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