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한 애널리스트는 "D램 공급이 더 크게 늘 수 있는 내년 하반기에 D램 가격이 약세를 보일 수 있다"며 "메모리 산업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삼성전자를 단기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메모리업종에 대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올해 초 공급 감소로 시작된 D램 산업의 회복이 2010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메모리반도체산업은 매우 변동성이 심한 산업이며 그 이유는 capex(설비투자)의 증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 18년 동안 D램 판가는 수요보다는 공급의 변화와 높은 연관성을 보여왔다. 우리는 공급이 주도한 사이클이 수요가 주도한 사이클보다 역사적으로 오래 지속되어왔다고 본다.
- 매출대비 설비투자비율은 2010년에도 낮은 수준 유지
D램 산업의 사이클은 매출대비 설비투자비율(capex to sales ratio)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은 70% 수준일 때 사이클의 고점, 30% 수준일 때 저점이였다. 2007년 이후 계속된 D램 판가의 하락으로 2009년 D램 산업의 capex to sales는 최근 17년간 최저 수준인 22%까지 하락했다. 글로벌 D램 산업을 대상으로 자체 집계한 분석에 따르면 2010년에 메모리 capex는 115억 달러(60% YoY)에 이르지만 capex to sales는 27%로 여전히 낮을 전망이다. 또한 2010년 D램 업체들의 EBITDA가 108억 달러로 증가해도 만기 도래 예정인 39억 달러의 부채를 갚아야 하기 때문에 투자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 D램 가격이 capex to sales와 높은 연관성을 지닌 점을 감안하면 2010년에도 D램 가격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2010년 상반기는 D램 가격은 안정적, 그러나 하반기는 약세 전망
우리는 2010년 상반기 메모리가격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1) 50nm immersion 장비의 구입 및 설치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고, 2) 생산기술 및 디자인 변경에서 생산성이 손실되고 있으며, 3) 남아있는 8인치 fab들이 점차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D램 가격의 결정에는 계절성보다는 공급증가와 재고 상승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D램 공급이 더 크게 늘 수 있는 2010년 하반기에 D램 가격이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 현재 PC당 D램 원가비율이 10%선이기 때문에 D램 가격은 공급에 의해 좌우될 여지가 크다.
- 메모리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 유지하며 삼성전자가 단기 top pick
메모리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하이닉스는 그동안 테크 업종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나 이제는 삼성전자가 LCD업종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삼성전자의 12개월 목표주가는 967,000원(ROIC적용산출)이며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27,500원(12개월 forward PBR 2.2배 적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