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교보증권 황빈아 연구원은 "향후 원/달러 환율은 연중 최저치를 갱신해가며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상/자본수지 흑자와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달러 공급 우위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내년도 중국 위안화의 절상 가능성에 대한 이슈도 아직 불확실성은 높지만 심리적인 하락 압력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환율 하락은 수출기업 채산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면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국내 수출기업의 환율 하락 충격 능력 향상과 시장점유율 향상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시 수혜가 더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황 연구원은 "환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해 연저점을 갱신해 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이라며 "과거 1996년 이래 환율과 업종별 주가간 상관계수를 보면 은행, 비금속, 건설, 유통, 전기가스 등의 역의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즉 이들 업종은 환율 하락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내수주나 환율 하락시 오히려 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나는 업종이라는 것.
그는 실제 전기가스, 비금속업종 등은 환율 하락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추가적인 환율 하락이 이어지는 경우 이들 업종의 수익률이 양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