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미국 증시는 원자재 관련 주식의 압박과 월마트 실적의 부진 등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전일 프로그램 매물의 급증으로 20포인트 이상 하락한 데 따른 반발성 매수가 유입되면서 일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19포인트, 0.39% 오른 1578.92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각각 637억원 218억원으로 몰아치는 가운데 기관이 807억원 이상을 매수함으로써 지수를 이끄는 양상이다. 특히 투신권에서 적극적인 사자세를 띄고 있어 이날 장에서 흐름을 유지할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또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954억원)과 외국인(658억원)이 물량을 소화하고 있어 안정적인 베이시스 유지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이 129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1221억원이 매수세로 형성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일 하락세를 보였던 은행, 금융업이 1%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음식료품, 종이목지, 운수창고업 등이 순차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개장 직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지만 소폭 흔들림도 포착되고 있따.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000원 오른 72만4000원에 거래되고 KB금융도 1.56% 오른 수준이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LG전자, 하이닉스가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하이닉스 인수 철회 의사를 밝힌 효성은 0.51% 수준의 소폭 상승흐름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SK C&C는 이날도 1.75% 올라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KB투자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최근까지 프로그램 물량소화가 진행된 점은 향후 수급상황에는 긍정적인 변수이나 주식시장에서 자금유출이 지속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여력이 제한적이고, 외국인 매수둔화의 부진한 수급여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본질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여건이 개선될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만큼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