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내 중소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이디테일은 지난해 9월 북미지역 최대 정보기술(IT)제품 유통업체인 '인그램 마이크로(Ingram Micro)'와 3년간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듀얼 디스플레이 태블릿 PC를 납품하는 이 회사는 이 외에도 테크 데이타, 시넥스, D&H 등 글로벌 리셀러와 최종 계약내용을 협의 중이며, 서킷 시티, 마이크로 센터, 오버스탁 등의 구매요청도 뒤따르고 있어 실제 공급은 1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디테일이 미국조달시장 진출에 성공한 가장 근본적인 요인은 제품의 독창성과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활용한 공격적 현지마케팅이었다.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해외조달 시장 진출 성공 사례를 엮은 책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해외조달시장 진출의 노하우를 알기 쉽게 소개한 가이드북 '아는만큼 성공하는 해외조달시장 이야기(사진)'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책자는 유엔(UN)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미국·중국·일본 등 12개국 정부조달시장의 현황과 제도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디테일 외에도 최근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성공한 세화피앤씨(보안필름), 캬라반이에스(조립식 구조물) 등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해외조달시장의 규모는 전 세계 총 교역액의 70%에 육박하는 연간 9조 달러(2007년 기준)로 추정되며, 세계 각국의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과 우리나라의 FTA 체결 확대에 따라 그 규모와 진출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 정재화 실장은 "정부조달시장은 처음 진입하기는 어렵지만 한번 진입에 성공하면 안정적인 수요를 장기간 확보할 수 있는 수출의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며 "한·미, 한·EU FTA 발효에 대비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