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장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극심한 불황으로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던 하이닉스반도체가 향후 반도체 업황회복에 맞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향후 반도체업황 회복으로 전세계 반도체 업체 가운데 하이닉스반도체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란 의견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이날 이가근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반도체 분석보고서를 내고 "오는 2010년 반도체 업황회복의 최대 수혜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 애널리스트가 반도체 업황회복 시점에 하이닉스반도체가 최대 수혜자로 추천한 배경에는 최근 하이닉스 실적과 함께 주변 여건을 반영한 의견으로 풀이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DRAM(D램) 업황의 회복 속도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며 회복의 폭도 훨씬 크다"며 이같은 의견을 뒷받침했다.
그는 또 "북미 지역의 PC 출하량도 기대 이상이고 중국의 PC 출하량은 정부 정책효과가 반영되면서 성장속도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애널리스트는 "DRAM 의 최대 수요처인 PC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지고 있는 반면 반도체 설비투자 급감으로 공급 증가 여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이에 따라 DRAM 의 가격 강세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이고 하이닉스의 수혜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하이닉스반도체는 3/4분기(연결기준) 매출액 2조1180억원, 영업이익 2093억원을 기록하며 8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도 냈다.
이러한 추세는 4/4분기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현재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하이닉스반도체의 4/4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최대 5000억원까지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또 업황회복이 가시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도 연간 영업이익 규모도 1조 50000억원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4/4분기에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48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이 회복국면으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는 1조6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