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0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8% 하락한 110.9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비 하락세를 보인 것은 넉달만이며 전년동기대비 하락세는 6개월째 지속됐다.

한은 관계자는 "출하량 및 어획량 증가 등으로 농림수산품 물가가 크게 내린 데다 공산품도 하락으로 전환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만에 전월대비 하락으로 돌아섰다"며 "전년동월대비 하락세는 석달만에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7.0%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채소 및 수산식품은 전월비 13.6%와 12.8%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일반적으로 등락폭이 큰 품목으로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출하량이 많았던게 하락폭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년동월보다는 0.1% 상승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5.4% 하락했다.
공산품 하락은 환율의 하락과 관련이 깊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월 -2.0% 이후 9월 -1.6%, 그리고 10월 -3.6%의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 서비스는 금융, 리스 및 임대 등이 내렸으나 운수와 부동산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보합권을 유지했고, 전년동월보다는 0.4%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의 경우 0.8%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은 물가통계팀의 유경훈 과장은 "위탁매매수수료의 경우 수수료율이 아니라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을 기준으로 집계된다"며 "지난달 코스피지수가 1.74%, 코스닥 지수가 4.08% 하락하면서 위탁매매수수료가 2.6%나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각각 3.2%, 12.6% 하락했고, 에너지 및 IT도 전월대비 각각 1.4%, 1.2% 하락했다.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는 0.5% 내림세를 기록, 넉달만에 하락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