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애널리스트는 "국내 유동성은 서브프라임 사태 여파로 지난해 5월 이후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올해 7월부터 다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중앙은행이 화폐발행액을 크게 늘리면서 시중 유동성 공급이 늘어난데다 올해 경상수지 및 자본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며 해외유동성 공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신용여건이 개선되면서 올해 3월 이후 통화승수가 확대 반전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유동성 증가세 확대가 향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선 경기회복이 신용여건을 개선시키면서 시중유동성 증가세를 확대시킨다"며 "경기가 유동성 증가를 선행하는 점을 감안할 때 시중 유동성도 증가세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향후 유동성 증가는 다시 경제를 활성화시키면서, 경기개선과 유동성 증가가 선순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런 유동성 증가는 경기개선 및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에 영향을 미쳐 시장금리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경기가 개선되면 신용여건이 개선되면서 유동성 증가세가 확대되며, 이러한 시중유동성 증가가 다시 경제활동을 활성화시키게 된다"며 "다음으로 유동성 증가는 화폐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유동성 증가는 경기와 물가를 통해 시장금리의 상승 압력을 높이게 된다는 얘기다.
오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증가와 금리는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된다"며 "이는 유동성 증가는 일반적으로 운용자산 수요를 높여 전반적인 자산가격을 상승시키게 되나, 다른 한편으로 유동성 증가가 경기개선을 뒷받침하면서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의 수요를 높이게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오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증가는 자산가격효과보다 안전자산 선호 약화에 더 크게 영향을 미쳐 시장금리를 상승시킬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