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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한기진 기자] ‘중국, 어디까지 가봤니?’“우리(하나은행)의 중국 내 금융벨트는 홍콩-북경-청도-심양-창춘-하얼빈을 연결하고 있다.”
포스트 금융위기, 세계경제의 패자로 등극하고 있는 중국에서 글로벌금융기관들의 자리싸움은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런 중국에서, 하나금융그룹의 주력 자회사 하나은행은 현지 진출 국내 은행중 성장률 1위로 급성장하고 있다.
하나은행 김정태 행장은 “동북 3성을 집중 공략, 이 지역의 리딩뱅크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했다.
세계적인 금융회사 HSBC도 ‘미래 수익원은 중국이다’ 서슴없이 밝힌다.
◆ 세계 50위 금융회사 꿈꾼다
하나은행은 중장기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 기반의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이 목표.
그 교두보가 중국내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이다.
중국 현지법인은 2008년말 기준 현지 진출 국내 은행 중 총자산은 18.5억달러로 가장 많고, 성장성도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낳고 있다.
전체 해외 네트워크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법인 2개(중국과 인도네시아), 지점 5개(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이다.
이를 통해 2015년에는 자산규모 기준 세계 50위에 진입할 계획이다.
다만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외 경제침체로 국내 은행들의 해외진출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하나은행도 마찬가지. 시장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추가 진출의 완급을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지점 설치를 추진했던 런던, 두바이, 모스크바 등도 일단 정지다.
하지만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룹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아시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능동적 위기대처 조직기반 구축
경제위기의 파도는 당장 헤쳐나가야 할 과제다.
하나은행은 리스크관리를 위해 관리혁신과 조직개혁을 서두르고 있다.
BU(Business Unit)를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것도 이 일환이다.
입체적인 위험관리가 가능해지고 재무적정성 유지 및 적정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다양한 금융의 위기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 기업 BU내의 RM-IB연계 영업을 강화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새로운 고객 창출을 위해 온라인 채널 확대 및 콜센터 보완을 통해 비대면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 위기라지만 인재양성 투자만은 줄이지 않는다
당장 불은 꺼야 하지만, 하나금융의 목표는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진행중이다.
금융의 핵심인 인재양성과 미래성장동력이 그것.
매년 인력개발예산을 증액했고 올해 같은 위기에도 인력개발 예산을 타 경비예산 대비해 감축하지 않았다.
국내외 다양한 MBA과정을 개설해 지속적으로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국내시장에서의 기회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의 선택과 집중, 해외자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해외부분에 대한 실력도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고 이에 대한 전문인력도 적극 양성할 계획이다.
향후 은행 투자자문업 겸영허용,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금융상품 전문판매업 도입, 자통법 시행 등 금융규제 완화에 따라 금융위기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개척 할 수 있는 기회도 놓치지 않으려 준비중에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사안별로 미래시장을 선도적으로 창출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위한 다양한 검토를 통해 향후 금융시장의 블루오션 개척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