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줄기세포 치료 성과
[뉴스핌=정탁윤 기자] "우리 몸에는 신체 어디에서 몸을 유지 보수하기 위한 다양한 줄기세포가 있습니다. 노화 등으로 부족해진 줄기세포의 수를 늘려 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이 우리 치료법의 기본원리입니다"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대표는 4일 서울대학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여대생 클로이양이 지방줄기세포 치료기술로 두 달만에 청력을 회복한 과정을 소개했다.
올해 19세로 미국 애리조나대학에 재학중인 클로이씨는 15살때 부터 청력이 점차 소실되는 자가면역질환을 앓아 왔다.
의사인 클로이의 아버지와 라 대표가 만난 것은 올해 초. 한 세미나 자리에서였다.
라 대표가 미주시장에 메디투어를 통한 줄기세포 치료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올해 초 캘리포니아주에 진출해 알앤엘라이프사이언스를 설립했고, 지난 4월 남가주 의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때 참석한 여러 의사들중 하나가 바로 클로이의 아버지인 버트 솔 박사였던 것이다.
클로이의 줄기세포 투여는 올 여름 알앤엘의 일본 클리닉에서 5일 간격으로 총 세 차례 이뤄졌다. 총 6억개의 세포가 정맥과 청각기관 부근에 투여됐다.
두 달여 후인 지난 10월 16일 클로이는 청각이 완전히 손실된 왼쪽 귀는 50%, 청력이 50% 감소했던 오른쪽 귀는 정상의 90%에 달하는 회복을 보였다.
라 대표는 "줄기세포 학자들에 의해 지방줄기세포가 과도한 면역기능을 조절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며 "클로이양의 경우도 여기에 착안해 손상된 청각기관과 청신경을 재생시키고자 클로이 자신의 지방줄기세포를 투여해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성체줄기세포 기술인 자가 지방줄기세포 치료가 하루 빨리 한국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