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고채 금리가 연중고점을 경신했으나 이로써 중기적인 금리고점이 확인됐단 판단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까지 완만한 금리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민간주도의 경기회복세가 강화됨에 따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으나, 이는 채권시장보다는 주식시장 등 위험자산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상에 따른 부담은 단기채권에 한정될 것이란 판단으로 오히려 주식시장의 가격부담을 높이면서 채권시장은 반사이익을 기대할수 있단 관측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공격적인 통화완화에 따른 수혜가 사실상 채권이 아닌 주식 등 위험자산에 집중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금리인상은 반대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의 경기회복세는 이미 채권시장에 반영돼 있다는 점도 향후 금리하락을 짐작케 한다.
3분기 GDP와 9월 산업활동지표는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향후 경기회복 속도의 둔화 징후를 보여줬다.
박 애널리스트는 "근본적으로 채권시장의 추세를 결정짓는 것은 경제환경"이라며 "특히 시장금리는 경기회복 속도의 변화에 따라 등락을 거듭해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반기에 국내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금리상승세가 지속됐던 것은 국내경제가 바닥을 찍고 빠르게 회복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향후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더라도 경기회복의 속도가 둔화된다면 이는 금리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게 박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아울러 그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포지션이 대부분 청산된 가운데 수급여건상 추가 금리상승 위험이 낮아 보인다"며 "지난 주 초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정점에 달한 가운데 국내기관의 손절성 매물이 나온 것은 전형적으로 시장금리가 고점을 형성할 때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애널리스트는 "연초부터 시작된 금리상승 추세가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장기채권을 중심으로 분할매수를 지속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국고채 3년물 4.35~4.55%, 국고채 5년물 4.85~5.05%의 레인지 속에 금리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박 애널리스트의 예상이다.
한편, 박 애널리스트는 "금주 수익률 곡선은 Flattening이 예상된다"며 "신용스프레드는 하위등급을 중심으로 축소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