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증시 주요 밴드 하단은 1550선으로 전망되고 있고 지수의 상승을 노리기 보다는 낙폭 과대주나 개별 모멘텀이 부각되는 종목 위주의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미국 및 국내 주요 기업의 4/4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고 미국발 금융위기 가능성도 잠재적인 위험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각 증권사들은 상승보다는 조정, 현금확보 전략, 개별 종목 위주 접근이라는 큰 틀에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을 일제히 내놓고 있다.
◆ 추가 조정 대비 시점 밴드 하단 1550선 부근
각 증권사들은 중장기적인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11월 증시는 기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다수다.
가격조정보다는 기간 조정에 초점이 더 맞춰져 있는 흐름도 엿보인다.
현대증권은 ▲ 미국 및 선진국 경기반등 약화 ▲ 경기반등 주요 모멘텀 수혜 미약 ▲ 달러 약세 추세에 기인한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을 조종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대우증권 또한 경기모멘텀 둔화, 기업실적 하향 조정, 미국증시 조정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키움증권도 역시 기간조정에 대비한 움직임을 보여야 할 것이라는 주문을 내놓았다.
키움증권 마주옥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주식시장은 추가적인 조정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난 해 주식시장 폭락 기간에도 2/4분기 중 베어마켓 랠리는 존재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와 같이 추세적인 상승구간에도 기간조정이 나타날 수 있고 주가지수의 하방 경직성이 강한 상황에서 조정에만 주목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양호한 3분기 실적과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이익 모멘텀 위축과 출구전략 논쟁의 상충으로 시장은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호주를 시작으로 펀더멘털이 양호한 국가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약달러가 유지되고 원자재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은행권의 추가 파산 여부도 관심거리다.
대우증권은 "미국서 한 동안 잠잠했던 은행권의 파산이 급증하고 있으며 달러 약세의 원인을 위안화 에서 찾는 움직임들이 늘면서 미국과 중국의 입장 차이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 가능성도 간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 IT 자동차 유지, 10월과 다른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11월 업종별 투자전략은 IT와 자동차의 긍정적 시각 유지 속에 낙폭 수혜 과대주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업종별로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수출 회복이 예상돼 글로벌 경쟁력을 작고 있으면서 조정을 보인 IT 업종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중국의 고성장 속에 철강업종도 좋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4/4분기 상대적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금융 및 경기소비재 업종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수출수혜업종인 건설과 원화강세 수혜가 예상되는 철강, 금리상승 수혜 업종 금융주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실장은 "기존 주도주들은 기술적 매매는 유효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적 매매의 템포가 빨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짧은 호흡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장에 박스권에 묶인다 해도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외국인과 대형기관이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적에 대한 가시성 역시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우월하다"고 판단했다.
현대증권도 역시 비슷한 관점이나 기업지출 수혜주를 추가했다.
기업지출 수혜주로서 반도체 및 광고업, 환율강세 수혜주로서 항공운송업, 상품가격 강세 수혜주로서 소재업, 해외플랜트 건설업을 추천. 추천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제일기획, 현대백화점, POSCO, 삼성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IBK투자증권 오재열 투자전략팀장은 "기존 주도주였던 IT 와 자동차가 반등을 견인할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주가 낙폭이 컸고 하락 일변도였던 환율의 움직임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0월 이후 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 됐음에도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은 유틸리티와 반도체, 자동차, 증권 등이라고 열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