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가 소비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데 따른 영향으로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것도 이날 증시 조정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하락세를 보인 코스피지수는 한때 상승으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1640선 지키기에 주력하고 있다. 20일 이동평균선(1639p)에서의 힘겨루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약세를 보이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41포인트, 0.81% 내린 1636.1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292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억원, 205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유지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비차익거래가 소폭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차익거래의 매도세로 총 206억원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과 보험, 금융업 등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1% 미만으로 아직까지 뚜렷한 흐름을 띄지는 못하는 모습이며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철강금속, 운수장비, 종이목재 등 전일에 이어 이날도 하락폭이 가장 확대될 것으로 파악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의 약세를 비롯해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6000원 하락한 73만6000원에 거래 중이며 POSCO도 1.84% 내려 53만4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현대차 -2.14%, LG전자 -0.85%, KB금융 -0.96%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IBK투자증권 이영 연구위원은 "오늘은 뉴욕 주식시장 하락에 동조하며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이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1600~1700P 박스권 등락 예상에는 변함이 없다"며 "지수 조정시마다 매수관점에서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