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버블이 꺼지면 주가도 아래쪽으로 향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27일 김학주 센터장은 현재 주가가 여전히 '오버슈팅' 중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하면서 버블이 커진다면 1850선까지 올라설 수 있지만 버블을 제외할 경우 적정수준은 1540선이라고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현재의 주가가 풍부한 유동성과 깜짝실적 두 가지 호재로 움직인다고 인식하고 이 2가지는 일정 부분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유동성 증가에는 버블이 포함돼 있고 미국이나 국내기업들의 실적도 일시적인 비용절감에 따른 일종의 마술 같은 효과라고 보인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유동성 증가는 정치적인 논리를 통해 과하게 확대돼 이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기업 실적 등도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는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는 것.
미국의 잠재부실로 김 센터장은 ▲ 상업용 모기지 ▲ ARM ▲ Prime& ALT 모기지 연체율 상승 ▲ 언더워터 모기지 증가로 인한 주택차입 증가 등을 꼽았다.
그는 "경기를 인위적으로 부양시키는 정치적인 변수가 없다면 코스피는 1440~1540선으로 바로 들어갈 것"이라면서 "주가의 상승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고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주식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미국 소비가 예상보다 늘어나지 않고 고용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이로 인한 실망매물이 나올 수 있고 버블의 위험성이 이어진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국내기업의 경우 지난 2년간 원화가치의 과도한 절하에 따른 상대적인 이익을 성취했으나 환율이 재차 하락하면서 이러한 효과도 점차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들도 환율 부분에 눈을 돌리면서 변심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그는 "한국은 그동안 말도 안되는 원화 절하로 생산설비가 풀 가동됐었고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면 공장을 더 돌리며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든다"며 "경기 더 좋아지면 해외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은 더 어려울 수 있고 현재도 기업들이 환율 효과로 인해 수익성을 과대평가하는 부분이 있어 이를 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버블 붕괴에 대비해 경기에 크게 타격받는 업종은 피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원화가 엔화에 대해서 더 빨리 절상될 수 있어 수출 위주 종목들이 메리트를 잃어버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