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일 이동평균선 1620선 지지 확인
- 원/달러 환율 움직임 주시
[뉴스핌=변명섭 기자] 국내증시가 하락 조정 분위기를 보이면서 추가적인 낙폭 확대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이 대규모 팔자세로 일관하는 등 수급 상황이 여의치 못하다.
기술적 분석상 60일 이동평균선이 관건인 시장 흐름으로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매수 관점 보다는 조정을 대비한 매매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630.33선으로 전일비 23.53포인트, 1.42%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가 1만선을 하회하며 금융주 실적 부진에 영향받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하며 1638.01로 전날보다 0.96% 내려선 채 장을 출발했다.
이후 한때 1623.96선까지 밀리면서 60일 이동평균선인 1620선이 위협받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결국 1630선을 겨우 지켜내긴 했으나 추가 조정에 대비해야한다는 목소리는 커져만 갔다.
수급상황이 좋지 못하다. 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1200억원 넘게 매도세를 보이면서 시장을 불안하게 했고 기관도 역시 1300억원 넘게 팔자세를 이어가면서 11거래일 연속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전반적인 수급이 불안한 시점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들도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9000원 하락, 1.22% 내려서면서 72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POSCO가 53만 8000원을 기록 전일비 2.00% 내려앉았다. KB금융이 1.91%, 현대차 0.48% 하락률을 보였다.
특히 LG전자가 외국계 창구의 400억원 가까운 매도세로 인해 5% 가까운 급락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가 주요기업들의 3/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보다는 4/4분기 실적 악화 우려감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실적이 선반영된 기업들의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국내증시 움직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보이면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00원 급등한 119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대책이 언급됐고 이로인해 역외쪽에서 강한 숏커버링에 나선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환율의 급락세는 일단 진정되면서 추가적으로 환율 움직임의 안정화 여부가 시장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503.78선을 기록하면서 전일비 4.84포인트, 0.95% 내려섰다. 시가총액 1위인 서울반도체가 4만 3200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3150원, 6.80% 하락했고 셀트리온도 1.28% 내려섰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 움직임에서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이 더 크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현금 확보 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어닝시즌이 계속되고 있는데 IT섹터들 실적 좋지만 주가 반영을 못하고 있다"며 "환율 상승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4분기 실적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급이 꼬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증시대비해서도 좋지 못하다"며 "단기적으로 60일선 지지가 확인돼야 하고 시장 분위기상 IT주가 방어하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는 현금 비중을 조금 늘리는쪽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주식이 많이 올랐다는 자체가 가장 큰 악재여서 60일선을 전후로 등락은 가능하지만 가격적 측면에서 상하 등락은 있을 것"이라며 "만일 1600선을 깰 경우 심리적 타격은 더 깊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