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혼 대표는 또 '대마불사' 신화가 깨져야 하며, 씨티그룹과 같은 초대형 금융기관도 몰락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린라이트 캐피털은 올해 금을 사들이고 있으며 동시에 일본을 비롯한 여타 선진국의 중장기 금리 상승 옵션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들은 금리를 올림으로써 기업들의 수익을 높이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린라이트 캐피털이 대형은행들에게서 사들인 금리 옵션은 대부분 4~5년간 지속되는 것들이다.
아인혼 대표는 가치투자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일본의 경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인혼에 따르면 일본의 올해 재정적자는 국내 총생산(GDP)의 10%에 이를 전망이며 정부 부채는 GDP의 190%에 이르고 있다.
일본은 대략 2%의 금리로 재정적자를 막을 자금을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투자자들도 언젠가는 투자에서 눈을 돌려 자금이 필요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 저렴한 이자로의 재융자 거부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주요 통화의 몰락을 초래할 수도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금리는 과거 몇 년 동안 안정적인 양상을 보여왔고 그린라이트는 높은 금리의 옵션을 저가에 취득할 수 있었다. 금리 옵션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일본에서 금리가 갑자기 상승하면 그린라이트캐피털은 몇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아인혼 대표는 "여전히 내 생각이 틀렸을 가능성이 있고, 나 역시 내가 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전 연설에서 "과거에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라고 해서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으라는 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아인혼 대표는 또 지난해 금융위기로 시장이 붕괴했던 것처럼 국채시장에서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리먼 사태 직후 위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월스트리트 금융업계의 차입비용이 크게 높아진 바 있다. 마찬가지로 어떤 주요 통화가 무너질 경우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는 일본과 달리 미국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그는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에 의해 시행되고 있는 금융개혁을 비판했다. 특히 대형 금융사들에게 지원을 계속하는 것은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어떤 금융기관이라도 부실하다면 무너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정한 해결책은 부실한 기관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리먼과 같은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만한 크기의 부실 금융사는 애초에 존재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구제금융으로 살아난 씨티그룹과 AIG, JP모간이 인수한 베어스턴스에게도 마찬가지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