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증시에서 진로는 시초가에 비해 2350원(5.86%) 오른 4만2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4만1000원에 비해서도 1450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로써 최근 신규등록주들이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등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던 관행을 깰 수 있을 것인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진로도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를 밑도는 4만100원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곧 상승세로 돌아서 한때 4만3000원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했다.
그렇지만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외국인이 34만여주를 내다파는 등 매물이 흘러나오면 4만1000원대로 상승폭이 줄기도했다.
장후반 증시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진로 또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긴 하루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진로의 적정주가를 5만원 내외로 평가하고 있다. 안정적인 시장점유율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한 실적 향상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향후 3년간 국내 소주시장은 연평균 4.7% 성장할 것"이라며 "과거처럼 도수를 내려 소비 증가를 이끌어내기는 어렵지만 평균판매단가가 연간 2.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롯데주류가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고 다른 지방 소주사들도 지역 내 점유율 수성과 타 지역으로의 판매 확대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며 "내년 판매가 정상화되고 평균판매단가 상승하겠지만 경쟁 비용이 소폭 증가해 영업이익은 7.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제시한 KTB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낮아진 공모가로 재무적부담이 큰 대주주 하이트홀딩스에 배당을 베풀 수밖에 없다"며 "배당성향 50% 가정시 배당수익률 4.3%, 유상감자나 자사주매입소각 고려시 6~7%대 주주이익환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이트레이드증권 조기영 애널리스트는 "대주주인 하이트홀딩스의 수익원이 지분법이익, 브랜드 로열티, 배당금에 한정돼 있어, 50% 수준의 높은 배당성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간 1000억원의 잉여현금 창출이 가능해 배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