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국감] 한은총재, "루트형 성장, 시장자생적 회복 불확실"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안보람 이영기 김연순 이기석 기자]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가 내년 경기가 3~4% 성장할 것이지만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를 고려하면 빠른 성장은 아닐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인상으로 대별되는 이른바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져 정확한 시기를 단정할 수 없다는 기존의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향후 위기상황에 대응한 정책효과가 소멸됐을 때, 시장이 자생적으로 얼마나 버텨줄수 있는지 아직은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최근 금값 상승으로 외환보유액 중에서 금보유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금값의 불안정성, 수익률, 보관비용 등을 고려해 외화자산으로 마뜩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15일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경제가 더블딥으로 갈수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더블딥은 아닐 것으로 본다"며 "경기회복 상황을 굳이 말하자면 루트형"이라고 밝혔다.

지난 2/4분기와 3/4분기의 회복이 생각보다 빨랐지만 향후 성장 방향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는 게 이 총재의 기본 입장이다.

이 총재는 출구전략에 관한 국제 공조에 대해서도 "각국의 상황에 맞게 진행할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한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비교적 빨라 다른 나라보다도 출구전략의 시행이 빠를수 있음을 인정했다.

이 총재는 또 위기탈출의 조짐에 대한 확신을 묻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질문에 "세계적으로 국내적으로 각국이 취한 강력한 위기 대응조치의 효과가 소멸됐을 때 시장이 자생적으로 얼마나 버텨줄수 있느냐 하는 확신이 없다"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9월과 10월 금통위에서 태도가 바뀐데 대해서는 "부동산가격 상승이 다소 둔화됐고 환율변동 속도가 빨라진 게 달라졌다"면서도 "9월 금통위 당시 시장이 한쪽으로 너무 쏠리고 고착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어 기준금리 인상시기에 대한 한은의 독립성에 공감을 표했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정부가 무언의 압박을 가해와도 한은이 독자적으로 금리인상시기를 놓치면 지난날의 잘못이 되풀이 될수도 있다"며 "한은의 금리인상이 선제적이어야한다"고 지적한데 대해 "나름대로 적절한 시점을 포착하기 위해 매번 자료를 검토하고 논의하고 있다"며 "원론적으로 의원님 말씀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9월 금통위와 10월 금통위의 태도가 달라진 한은 총재에 정부의 압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시장의 의혹을 일축한 것이다.

이와 함께 "금리결정에 있어 부동산이 유일한 요소는 아니지만 면밀히 봐달라"는 의원의 주문에 대해 이 총재는 "금융시장의 움직임, 시장금리, 물가 등을 보고 시장금리움직임의 적합여부를 매월 점검한다"며 "부동산도 요소중하나고 경우에 따라 중요성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통위에서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연속 경고하면서 기준금리인상의 여부의 주된 열쇠가 부동산이 될 것이란 여론에 부담을 느낀 것이란 분석이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는 다른 모든 금리에 영향을 미쳐 부동산시장까지 영향이 미치게 되는 것"이라며 "멀고 간접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환율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이 과도하게 약해졌던 원화가 정상화를 찾아가는 동시에 달러가 장기적 약세로 들어선 게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란 의견이다.

한편, 최근 금값의 급등을 전제로 외화자산으로 금을 보유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반대의 의견을 보였다.

이 총재는 "최근 금값이 오르고 있으나 금값은 가격 변동이 심해 외환보유액에 적합한 자산인지 의문이 들고 또 수익률 기준으로도 금융자산에 못미친다"며 "선진국 등이 금보유가 많은 것은 과거 금본위시절 금을 보유했던 전통으로 많이 가지고 있었던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과거 1980년대 온스당 850달러였던 금값은 1990년대 250달러, 그리고 최근 1000달러에 이르는 등 금값의 변동이 심하다"며 "지금 1000달러 수준이지만 10년뒤 1500달러가 될까는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쟁부 국제금융국 관계자 역시 "최근 금값이 올라 금보유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렇지만 금은 가격변동성이 큰 상품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금값이 급등한다는 이유로 보유를 늘리기에는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금은 수익률면에서도 금융자산 수익률보다 낮고 또 보관비용도 들기 때문에 외환보유액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향후 금보유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말을 잘랐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5~6일 전 경기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