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현장에서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GM대우의 향후 계획. GM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해결책 모색과 주주들과의 합의가 우선 순위라는 게 이들 최고경영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GM대우는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주당 3019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상태다. 총 지분의 50.9%를 가지고 있는 GM이 약 250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에 대해 헨더슨 회장과 라일리 사장은 "산업은행을 포함해 주주들이 GM대우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구체적이고 상세한 그리고 미래 회사의 파이낸싱에 대해 논의 중이며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이미 충분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상태"라면서 "모든 주주들이 원하는 것은 함께 협력해서 확신갖고 미래를 보장하는 성공전략의 합의 도출"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은행과 이 문제에 대해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헨더슨 회장은 14일 산은과의 면담에 대해 "굉장히 건설적이고 열린 대화 나눴다"면서 "GM과 산은이 중점 부분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GM대우의 자금사정이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로 서서히 살아나면서 올해 초보다 조금 나아진 상황이지만 여전히 자금의 필요성이 높은 만큼, 어떤 의견 접근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대목이다.
대출금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라일리 사장은 "세부 사항을 공개할 수 없지만 상환이나 연장 등을 놓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산은과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기술 소유권 문제와 관련해, 라일리 사장은 "현재 구형 마티즈는 세계 전역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이는 판매를 하는 곳에서 생산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새로 출시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다른 지역에서 생산될 것인데, 이 경우 GM대우에 로얄티를 지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차 도입과 관련해서도 일부 계획안을 공개했다. 라일라 사장은 "시보레 브랜드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검토단계이고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GM대우 브랜드가 철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들 최고경영자와 함께 참석한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신임 사장은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해 "현재 희망퇴직이 시행 중이며, 이는 자발적인 퇴직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