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로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4/4분기에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적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64만원으로 높였다. 대신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도 똑같이 62만원으로 높여잡았고, SK증권은 이들보다 높은 66만원으로 조정했다.
포스코는 전날 IR에서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497% 급증한 1조 177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한 것이며, 영업이익률 14.9%로 세계 철강사들에 비해 양호한 것이다.
가동률이 92%로 1/4분기 75%, 2/4분기 85%에 비해 높아진 데다 판매량이 753만톤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수출가격이 전분기에 비해 12.6% 상승하고, 저가연료 투입으로 재료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저가의 철광석 및 원료탄 투입비율이 전분기대비 각각 48%포인트, 42%포인트 개선됐다.
증권사들이 목표주가 상향 릴레이에 나선 것은 이같은 3/4분기 실적뿐 아니라 4/4분기 실적 전망이 양호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IR에서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4000억원과 1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예상치는 지난 2/4분기 IR에서 언급한 1조2500억원보다 4500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회사측은 ▲ 예상보다 빠른 철강제품 가격 회복속도 ▲ 환율하락으로 인한 원재료 매입부담 완화 ▲ 출하량 증가에 따른 고가 원재료 소진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김종재 애널리스트는 "회사측의 목표 판매량 780만톤을 감안하고, 톤당 약 4만원의 추가적인 마진 개선이 이뤄진다면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다만 중국 철강가격의 하락과 동남아지역의 저가 수출공세 등이 변수"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문정업 애널리스트 역시 "포스코가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강할 것"이라며 "중국 철강유통가격도 재반등할 것이고, 지연됐던 인도제철소 착공이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