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3/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멘텀이 부재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오히려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도 증대되고 있는 모습도 엿보인다.
외국인이 소폭 매수로 돌아서는 등 수급이 크게 무너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 주요기업 실적 발표에 따른 국내증시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628.93을 기록하면서 전일비 10.88포인트, 0.66%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대폭 출회되면서 장중 낙폭이 확대되고 1614.46선까지 떨어지며 전일비 1.55% 하락하는 불안한 양상도 보였다.
이후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사자세로 돌아서고 개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장을 받쳤고 이를 바탕으로 증시는 1640선을 돌파하면서 반짝 상승 전환됐다.
하지만 3/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매매주체들의 혼란스런 시장 대응 등이 불거지면서 지수는 하락 조정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인텔의 호전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등 IT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75만원선을 돌파하며 전일비 8000원, 1.07% 오른 75만 7000원에 마감했고 LG전자는 11만 7000원으로 마감하며 전날보다 500원, 0.43% 올라섰다.
SK텔레콤은 18만 3500원을 기록, 1.94% 상승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시장의 수급상 악재로 작용했던 프로그램 매물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00억원 넘게 쏟아지면서 주가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동했다.
또한 코스피선물 12월물의 경우도 외국인이 1100계약 가량 팔아치웠고 개인이 1500계약 가량을 쏟아내 수급이 악화되며 현물지수에도 영향을 끼치는 양상이 펼쳐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남북경협 수혜주, 전자파 관련 종목군, 와이브로 수혜 종목 등이 상승세를 탔다.
특히 전자파관련 종목인 다스텍과 쎄라텍이 각각 상하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는 서울반도체가 전일비 250원 오른 4만 33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는 2% 넘게 하락했다. 메가스터디가 23만 1000원으로 전날에 비해 4600원, 2.03% 올랐다.
전문가들은 3/4분기 실적이 임박해 증시가 다소 조정을 받는다고 보면서 조정후 반등 분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있다.
교보증권의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해서 올랐는데 한번 더 확인을 해야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중요한 것은 실적 개선보다는 경기회복하며 기업들의 매출 증대가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정은 좀 더 이어질 수 있지만 반등 가능성이 크다"며 "유동성이 아직도 풍부해 경기회복 초기라는 점도 감안하는 움직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 반도체 가격 상승과 이번주 미국의 IT기업과 금융주 대표기업의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크며 다우지수가 1만포인트 돌파 시 외국인 매수유입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