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신한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1166~1172원선에서 단기 박스권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증시의 상승 영향도 있지만 당국의 1160원대 지지 의지 또한 강한 것으로 확인된 점을 감안한 것이다.
13일 신한은행 자금국제그룹(그룹담당 조용병)은 일일 외환시장 동향 및 전망에서 "미국이 어닝 시즌에 돌입하면서 대형 금융사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실적 기대감으로 다우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전날 구축된 롱포지션 정리 매물이 나올 경우 이날 환율은 일단 1160원대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은행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은 움직임이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 가운데 간밤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NDF는 1167/1169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 스왑포인트 0.15원을 감안하면 전날 현물환 종가 1170원 대비 2.15원 하락한 1167.85원 수준이었다.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의 홍승모 차장은 "하락 압력이 유효하지만, 1160원대의 하락이 번번히 막히고 있어 1160원대 진입시에도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날 원/달러는 1166.00-1172.00원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