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매달 금통위는 인상이냐 동결이냐를 점쳐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0월 금통위로 너무 금리 인상 쪽으로 쏠렸던 것도 해소하고, 다음 주 15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을 드러나지 않게 해 정치적 부담을 가볍게 한 것일 뿐 기존입장이 변함없음을 피력했다"고 평가했다.
11월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고 여론이 떠들썩해질 경우, 거둘만한 정책효과는 없고 오히려 각을 세우는 억측으로 정치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대통령과 재정부 장관의 금리 관련 언급이 있었는데 이에 바로 각을 세우는 것은 좋은 모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물가 상승 압력이 없으니 금리 인상을 안 할 것처럼 말했지만 과거에도 금리 인상 직전 금통위에서 물가가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하고도 다음달에는 금리 인상을 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도 2005년 금리 인상 때 정부의 직접규제책이 나와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금통위에서 당분간 유지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 표현은 과거 금리 인상 직전 금통위에서도 썼던 표현"이라며 "‘상당 기간’이란 표현 정도가 나와야 2~3개월간 동결이 유지되는 쪽으로 확장해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소 기준금리를 올려도 ‘완화기조’라는 표현은 유효하므로 “상당히 강한 완화”라는 표현에서 “상당히 강한”이란 표현이 빠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25bp 씩 점차 올릴 것이란 게 양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이에, 양 애널리스트는 단기물 금리 하락은 매도 기회이며 중장기물도 박스권 상단에서 재매수하는 관점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대세는 불변"이라며 "이스라엘에 이어 호주도 금리를 인상했고, 버냉키도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나섰다"고 강조했다.
시기만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것 뿐이지 방향은 위쪽이란 얘기다.
이어 그는 "한은 총재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여론과 시장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며 "이에 따라 차입자들에겐 저리 차입 기회를, 채권투자자들에게는 매도 기회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박스권 하단을 낮추려는 시도가 있다면 이를 활용한 매도가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