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가상승·車판매 증가효과
9월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69% 증가, 올들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월 국내 카드 신용판매 승인액은 모두 29조77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의 25조9630억원에 비해 14.69% 늘어났다.
협회는 신용판매 승인액이 늘어난 이유를 ▲물가상승으로 명목 사용액이 늘었고 ▲세제지원에 따라 자동차 판매가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추석연휴가 9월에 들어 있어서 카드사용액이 줄어든 기저효과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에는 카드사용액이 평소보다 줄어든다. 또 정부의 세제지원에 힘입어 9월 한달 자동차 신용카드 판매액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83%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카드사용액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한자릿수였다가, 올 6월들어 12.44%로 두자리수로 돌아섰다. 하지만 7월에 증가율이 다시 7.26%로 꺾였다, 8월 10.9%를 기록한데 이어 9월에 14.69%로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급격한 경기하락이 진정되고, 조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지만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금융위기 이전과 같은 큰 폭의 사용액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