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지난해 3월이후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은 막강한 지하 자원을 바탕으로 자국 경기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출로 풀이할 수 있다.
◆ 가장 먼저 출구전략 '물꼬'.. 경기회복 자신
이날의 금리인상으로 호주는 주요 20개국(G20) 국가로는 가장 먼저 기준 금리를 인상한 국가가 됐다. 이와함께 호주 중앙은행은 또 향후 수개월내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이날 정책성명서를 통해 예외적인 정책을 점진적으로 회수해도 될 정도로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지적했다.
호주가 경제 회복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은 막강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믿고 있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기 회복 등으로 인해 호주의 자원을 필요로 하고 있어 호주의 경제는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며 이와 함께 최근 국제 금속가격 등 원자재 가격도 급등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
RBA는 성명서에서 "글로벌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당분간 확장적 정책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이 같은 회복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글로벌 출구전략 논의 '급물살'.. 한국은 쉽지 않을 듯
이번 호주의 금리인상을 계기로 글로벌 경제에 출구전략 가능성 논의 및 가능성 타진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호주의 갑작스런 금리인상 결정은 우리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향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의 출구전략 타진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출구전략 시행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자원부국인 호주와 달리 수출에 크게 의존해야 하는 우리 경제의 현실로서는 원/달러 환율에 민감할 수 밖에 없어, 쉽게 금리인상을 결정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주에 이어 주요 국가들에서도 출구전략 가능성이 본격 논의되는 것만으로도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어 단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인식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