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2.6조원 증가한 셈인데 이는 주택가격 급등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던 지난 2006년의 월평균 2.2조원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30일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하반기 빠르게 줄었던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말부터 다시 급한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출수요 및 공급측 요인이 상호작용한 결과라는게 한은의 설명이다.
수요측면에서는 저금리 하에서 지난해 11월 부동산 관련 규제완화, 올 2/4분기 이후 경기개선 움직임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기대가 증대된 게 주택담보대출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해 11월 7.42%에서 지난 7월 5.29%로 크게 하락한 점이 대출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또 공급측면에서는 은행들이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상황에서 중소기업대출보다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작은 주택담보대출을 늘려온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한은은 "금융위기에도 우리나라는 주태가격이 별다른 조정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가계부채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영국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 및 경기침체의 영향 등으로 주택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주택관련 대출도 지속적으로 축소조정되는 등 가계부문의 디레버리징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