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LG데이콤의 인터넷전화는 다른 경쟁사업자보다 최대 10배에 가까운 소비자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과 유선통신업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초부터 올 9월말 현재까지 인터네전화 소비자불만 처리를 집계한 결과 LG데이콤(LG파워콤)의 인터넷 전화 'myLG070'이 960건으로 집계, 최다의 불명예를 안았다.
실제 A씨의 경우 올 8월 '인터넷 가입시 현금 25만원지급, 15% 할인 3개월 무료'라는 휴대폰 스팸문자를 보고 전화해 인터넷 결합상품(광랜+인터넷전화+인터넷TV)에 가입했다.
가입 당시 A씨는 통신업체로부터 "인터넷전화는 번호이동으로 쓰던 집전화번호는 물론 집전화기도 쓸 수 있고 자사 가입자간에는 무료통화가 된다"고 설명받았다.
그러나 A씨는 인터넷전화 단말기만 쓸 수 있을 뿐 기존 집 전화기를 사용할 수 없고 9월 요금청구서 '고객님께 알려드립니다(인터넷전화 무료통화 기준안내)'란에 '11월 1일부터 번호이동한 고객은 무료통화가 적용되지 않고 070 신규가입자간만 적용된다'는 점을 고지해 낭패를 봤다.
B씨도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올 7월 17일 B씨는 대형마트 가판대에서 인터넷 결합상품에 가입하고 인터넷은 3년, 전화는 1년 약정을 했다. 당시 B씨는 전화 단말기는 무상제공이며 중도해지시 사은품 반환과 위약금이 발생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B씨는 2주 사용해보니 불편해 고객센터에 위약금을 문의하니 상품권을 제외하고 8만원이란 답변을 들었다. 이에 B씨는 다음달 4일 해지를 신청하니 위약금이 18만원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B씨는 재차 확인하니 가입한 지 14일이 경과해 전화단말기 대금 9만9000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최근 이용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인터넷전화의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망했다.
인터넷전화 유형별 불만사례는 계약불이행 245건(17.1%), 해지거부 218건(15.2%), 부당(과다)요금 청구 171건(12.0%), 품질불량 170건(11.9%)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전화 브랜드별로는 LG데이콤의 'myLG070'이 960건(67.1%)으로 가장 많았고 KT의 '쿡인터넷전화' 93건(6.5%), SK브로드밴드의 '브로드앤인터넷전화' 75건(5.2%)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인터넷전화에 가입하기 전 기존 사용자의 평가와 해당업체의 약관 등을 꼼꼼히 살피고 계약시에는 약정기간과 할인조건 등 계약내용을 확인한 후 반드시 계약서 사본을 교부받는 게 피해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