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동훈 기자] 내달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과거 '로또'라 불리며 청약 광풍을 몰고왔던 판교의 인기 못지 않게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기존 그린벨트지역을 풀어 조성되기 때문에 분양가가 저렴하고, 기존 인프라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편의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전용면적 60~85㎡(18~25.7평) 기준으로 3.3㎡당 서울 강남과 서초지구가 1150만원, 고양원흥 850만원, 하남미사 970만원으로 결정됐다. 또 전용 60㎡(18평) 이하는 3.3㎡당 서울강남과 서초지구는 1030만원, 고양원흥 800만원, 하남미사 93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처럼 보금자리주택은 3.3㎡당 평균 800만~1150만원의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돼, 계약자의 초기부담이 적고, 매도시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서민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내달 공급되는 시범단지는 기존 생활권과 거리감이 존재하고, 일반아파트보다 주택의 질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인근지역 시세까지 상승할 지는 미지수란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보금자리주택은 임대주택의 개념이 강해 가격상승에 한계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은 기존 주택과의 수준차이가 커 가격상승이 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보금자리주택에 따른 주변 지가 상승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범단지 지정 당시에는 지가와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최근에는 변동폭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방침에 강남 세곡지구와 우면지구의 인근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보였고, 하남 미사지구는 강동구의 가격하락 영향으로 소폭 하락, 고양 원흥지구는 주변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면서 인근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수도권 도심지역에 위치하는 만큼 상당한 시세차익을 보일 것"이라며 "하지만 매매시기에 일반아파트 거주자 유입에 한계가 있어 '로또'라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보금자리주택의 전매제한을 7~10년 적용하고, 의무거주기간을 부여해 투기세력을 차단하고 실거주자를 철저히 가린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