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수출입동향 확대 점검회의에서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정 회장은 대우건설 인수의향서 제출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게다가 대우건설 인수에 대해 뚜껑을 열여봐야 알수 있겠지만 인수의향서 마감날이 오늘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 8월 멕시코 자동차 강판공장 준공식에서도 대우건설에 대해 "우리도 포스코건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단 매물이 나왔으니까 쳐다보는 정도"라며 "예쁜 여자가 나왔으니, 그냥 쳐다보고는 있다"고 아리송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내부적으로는 포스코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관련자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포스코는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했던 재무적 투자자(FI)들을 은밀히 접촉해 투자자별 채권보유 현황과 풋옵션 조건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시장과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취약한 건설분야 해외경쟁력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대우건설이 제격일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은 아직 시장에 매물로 나온건 아니지만 관심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M&A 관련 TF팀을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 예전부터 관심있던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우건설 인수와 관련 "이미 포스코건설이 있다는 점에서 또다른 건설업종을 인수하는 것은 관심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검토해 볼 수 있다'는 말로 받아들이면 된다. 시너지 효과가 있다면 나설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오전 09시18분 대우건설은 1.02%(150원) 상승한 1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한편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외 50여개의 기업에 대우건설 입찰을 자료를 보냈고 9월중순까지 관심기업에서 의사 표시를 받아 M&A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