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모멘텀 없이 오는 30일로 예정된 8월 산업활동동향 등 월말에 발표될 경제지표를 기다리는 모드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최종수익률을 4.45%로 전날보다 2bp 올랐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81%로 1bp 올랐다.
91일물 CD금리는 12일만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나 했으나 다시 오르며 7개월여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최종금리는 2.73%로 지난 금요일보다 1bp 올랐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8.66으로 8틱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681계약을 순매수해 이날 채권시장의 강세를 견인했다. 투신권도 649계약 매수에 힘을 보탰다. 반면 증권과 은행은 1111계약과 1724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이날 장 초반에는 지난주말의 강세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다. 지난 주말 미국 국채시장은 지표 부진으로 강세 마감했고, 주식시장도 조정을 보였기 때문이다.
개장 직후부터 보험쪽 매도가 이어졌지만 견딜 만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오전중 예산안이 발표되면서 시장은 수급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상환용 국채발행물량을 뺀 내년 국고채 순증발행한도를 38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국고채 총 발행한도는 올해 89조1000억원보다 적은 80조원으로 잡혔다. 다만 추경편성 등을 감안하면 더 늘어 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부담을 안겼다.
무엇보다 8월 광공업생산에 대한 부담이 시장참가자들을 머뭇거리게 하는 요인이었다. 박스권 인식이 여전한 가운데 고점매도가 출회되면서 전강후약의 양상이 이어졌다는 게 한 시장의 전언이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특별한 모멘텀 없이 30일에 있을 산업생산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인 장이었다"며 "단기는 MMF자금 이탈에 따른 매도가 많이 나와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산업생산이나 금통위에 대한 준비모드에 돌입한 만큼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조정이나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월말지표를 앞두고 적극매수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다.
유진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단-장기가 약세를 보이고 중기가 강세를 보이는 버터플라이 커브 움직임이 있었다"며 "장기물은 내년 국고채 발행우려에 대한 부담으로 단기물은 금통위를 앞둔 통화정책 부담과 통안채 발행압력 확대 가능성으로 약세 나타낸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 조정, 소극적이나마 외인 매수 계속에도 시세 조정된 것으로 미뤄 봤을 때 월말지표 발표 앞두고 무거운 흐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8월 지표가 계속 경기회복세 지지한다면 부담은 금통위까지 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그는 "금리인상 선반영 인식으로 큰 폭의 금리상승 위험은 줄었다“면서도 ”하지만 완만한 약세 압력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