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시는 올해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에 '어반 하이브(설계자 김인철)'와 분야별 본상 5작품 및 우수상 17작품 등 총 23작품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건축상은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하는 명실상부한 서울시 건축분야 최고의 권위 있는 상으로, 공공 기여도가 탁월하고 예술적 가치와 기술적 수준이 뛰어나 서울의 건축문화 향상에 이바지한 작품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의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어반 하이브'는 지하철역사(9호선 신논현역)와 공개공지를 적극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외부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도시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과, 건축가의 독창력과 일관된 장인정신을 통해 건축물의 외피를 구조체로 활용하고 내부의 기둥을 없앰으로써 실내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수상작 중 본상이상 설계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과 함께 서울시 건축위원회 위원 및 특별경관관리 설계자로 선정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되고, 건축주에게도 건축물 부착용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서울특별시 건축상' 심사에는 신청된 48개의 작품 중에 1차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 10개의 작품에 대해 2차 현장실사를 거쳐 대상, 본상, 우수상 등 수상작을 최종 결정했다.
한편, 심사위원단은 총평을 통해 "서울은 디자인 중심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만큼, 올해 선정된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이 100년이 흐른 후 지금의 시대 정신(Sprit of the Age)을 반영한 것으로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소명감을 갖고 작품 심사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