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세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또 휘발유와 정제유도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늘어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WTI는 2.79달러, 3.89% 하락한 배럴당 68.97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68.57달러~71.81달러.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2.54달러, 3.6% 내린 배럴당 69.77달러를 기록했다. 거래폭은 67.57달러~70.48달러.
캡록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자비스 수석 분석가는 "오늘 발표된 (주간 원유재고) 지표는 확실히 약세를 보였다"며 "급증한 원유재고는 낮아진 정유시설 가동률과 예상보다 강력했던 수입에 따른 결과"라고 지적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주간 원유재고(9월18일)가 280만배럴 증가한 3억356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전망치는 150만배럴 감소세였다.
EIA는 또 휘발유 주간재고가 540만배럴이 늘어 2억1310만배럴로, 정제유 재고는 300만배럴이 증가한 1억7080만배럴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휘발유 40만배럴 증가세, 정제유 140만배럴 증가세였다.
지난 주 정유시설 가동률은 직전주에서 1.3%포인트 하락한 85.6%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이틀간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낙폭은 다소 제한됐다. 연준은 미국 경기가 심각한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채권 매입 프로그램도 서서히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제 시장관계자들은 피츠버그에서 내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정상들이 경기 부양책을 유지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위험자산 선호 추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